국립경주문화제연구소의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제연구소의 승격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공동대표 조철재·진병길·주보돈·안재호·김권구)은 11일 오전 경주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경주문화제연구소 승격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세계문화유산인 신라핵심왕경유적을 비롯한 각종 중요 유적의 발굴조사, 연구, 정비, 보존, 교육, 관광자원화 등의 역할을 맡아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제연구소의 현재 기관위상과 인력으로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직재 개편을 통해 연구소장의 직급을 상향(현재 4급 연구관에서 고위공무원단급)해 줄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신라학,경주학, 왕경학연구가가 융합적으로 이뤄 지도록 해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역사문화자료의 콘텐츠축적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주변국의 역사왜곡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3월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주간 서명운동을 전개해 2400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이중 경주시민이 1200명이 차지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단 7주만에 서명자가 2400명에 달한 것은 놀라운 성과로 국민의 뜻이 국립경주문화제연구소의 승격과 인력확충을 통한 민족과 세계의 핵심문화자원의 조사, 연구, 정비, 교육, 및 관광자원화를 이루라는 국민적 명령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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