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가족과 지인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김천시에서 7명, 경주시·문경시 각 2명, 안동시·구미시·상주시·포항시 각 1명 등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김천에서는 지난 9일 비닐하우스 관련 확진자의 지인 3명과 가족 3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마을 집단감염 관련 8일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주민 1명이 추가됐다.  문경은 9일 확진자의 가족 2명, 포항은 8일 광주 확진자의 지인 1명, 안동은 4일 풍산 김치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S사찰 관련 9일 확진자의 지인 1명, 상주는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주민 1명이 양성으로 판명 났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4352명이며 274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144명이 발생해 하루 20.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한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가 9448명이 됐다.  확진자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서문교회와 관련된 `n차 감염`으로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대학생 1명이 확진된 대학에서 이 학생과 같은 학과에 다니는 학생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대학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남 창원시 확진자와 경기 여주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 6명, 6일 7명, 7일 9명, 8일 13명, 9일 6명, 10일 4명, 11일 8명 등 최근 1주일간 53명, 하루 평균 7.5명꼴로 발생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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