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연계 리빙랩 사업에 구미 금오시장 내 커뮤니티형 스마트 팜 시스템 개발 계획이 사전기획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구미에 소재한 케이알엘이디(KRLED)를 연구 주관기관으로 해 구미시, 경북교육청, 연세대, 금오공대, 시장상인회 등과 협약을 맺고 상가 공실률이 높은(25%) 구미 금오시장을 대상지로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시장상가 공동화 문제해결을 위한 커뮤니티형 스마트 팜 시스템 개발은 지역시장 내 유휴 공간(빈 상가)에 스마트 팜 기술을 적용해 전통시장의 활성화, 새로운 형태의 도시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연구내용은 전통시장의 빈 점포에 첨단 식물공장을 지어 과채류 등을 생산해 인근 식당 등에 판매하고 식물공장 자체를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어 시장을 활성화하고 생산한 과채류를 소비할 수 있는 비건(채식주의자)레스토랑, 샐러드바, 트레이닝센터 등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테스트한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에 대해 사전 기획과제 수행을 거쳐 오는 2024년까지 본 과제수행을 완료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스마트팜을 활용한 기술을 지역 전통시장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연계 리빙랩은 민·관·산·학·연 협력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전통시장 내 공실 문제 해결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