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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정치인과 기회주의 정치꾼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02일(일) 18:09
↑↑ 이승표 총괄본부장
ⓒ 경상투데이
 자유한국당은 TK 정치꾼을 우선적으로 솎아내라.

 자유한국당이 새보수당과 전진당 등 보수우파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총선 공천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좌고우면을 하지 않고 질주하고 있는 좌파정권의 대항마가 제대로 탄생될 지에도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우파들의 통합은 300석이란 한정 된 공간에 있는 의원정족수를 놓고 타당과 함께 통합세력 간에도 서로 치열한 경쟁(공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이 많고도 좁은 공간을 넓혀주기 위해 현재 자당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역의 기득권을 제도적 장치를 통해 걸러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숙제를 풀기위한 1차적 작업이 바로 컷오프(cut off)일 것이다.

 이 컷오프의 출발점은 TK(대구·경북)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TK는 자유한국당의 원심이자 보수의 원조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지적이고 보면 그들의 기득권에 가혹한 철퇴가 내려져도 저지할 원군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돌이켜보면 그들은 지난 20대 총선 때, 보수의 수장인 박근혜 (전)대통령의 수혜를 입었지만, 그들은 대통령이 탄핵되어 영어의 신세로 가는 과정에서도 이를 동조하듯 지켜보기만 했을 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선봉에 나선 현역의원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경찰청장 출신 한 의원은 그 와중에 읍면동을 찾아 다른의원은 하지 않았을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면서 탄핵반대 현장을 슬그머니 피하는 듯했다.

 '박근혜를 구하라'라는 TK의 지상명령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공천권자가 시민들에 의한 정서적 거부감(?)을 감당하면서까지 배려한 혜택을 입고 금뱃지를 달게 된 검찰과 경찰 등 법조출신 TK의원들이 기회주의 처신을 더했다는 지역민들의 지적에는 씁쓸함이 더해지지 않을 수 없다.

 반면 그들과 달리 강원도 출신이자 검찰출신인 자당의 한 국회의원은 시종일관 박대통령의 구출을 위해 태극기를 흔들며 투쟁의 선봉에서서 피를 토하듯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은 오래토록 지지자들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어 TK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정치인은 자고로 의리가 있어야 한다"라며 그를 칭송했다. "선거 때는 박대통령과 함께 한 대형 사진을 자랑스럽게 걸어놓고 표심을 구걸했던 그들이 아닌가. 자신들의 수장이던 대통령이 어려울 때는 왜 죽자 살자 나서지 않고 뭘 하느냐?"라는 지역민들의 질책만 기억되고 있으니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조국농단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작금의 좌파정권의 일탈행위를 호위하는 용맹스런(?) 법조출신 여당 의원들의 처신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데서 터져 나오는 울분일 것이다. 

 오죽했으면 TK지역 민심이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고 우겨대며 일치단결해 밀어붙이는 좌파들의 속칭 '무대뽀(?)전술'을 본받으라 했을까...

 이처럼 자유한국당은 당과 나라를 위해 민심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진정한 정치인 대신, 민심을 외면하고 표심만 쫒아 온 의리 없는 기회주의 정치꾼을 솎아내는 데 우선해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개혁무대 서막은 바로 여기에서 올려 져야 한다. 진정한 애국정치인과 기회주의 정치꾼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다가올 총선을 앞둔 TK지역의 민심이다. TK와 보수국민이 공감하는 자유한국당의 획기적인 개혁공천을 기대 한다.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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