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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으로 부활한 '혜공왕' 담백한 몸짓에서 태어난 '에밀레'
정동극장 경주브랜드 공연
주연배우 한성·서별이 인터뷰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23일(월) 21:50

ⓒ 경상투데이

 '들끓는 쇳물 속으로 에밀레가 스스로 몸을 던진다. 월정교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혜공이 오열하며 무너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 '에밀레' 중 하이라이트.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숨죽이며 공연에 몰입하고 한 여성 관객은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5월 22일 개막해 첫 공연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재)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는 8세에 등극해 22세에 요절한 신라 제36대 '혜공왕'과 에밀레종 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가상의 여인 '에밀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치적 핍박과 신분적 간극을 넘나드는 두 젊은 남녀의 사랑과 희생 스토리, 한국적인 음악, LED를 활용한 입체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 '에밀레'. 두 주인공 '혜공' 역의 배우 한성(35)씨와 '에밀레' 역의 서별이(31)씨를 만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2012년 '신국의 땅, 신라'부터 '에밀레'에 이르기까지 네 작품의 주연을 잇달아 맡고 있는 한성씨는 2016년 '젊은 안무자 창작 춤판'(제15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에서 대상 및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주목받는 안무가이자 배우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혜공'은 왕실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리라는 상제의 경고를 무시하고 태어난 왕으로 탐욕과 권력욕에 빠진 '융'으로부터 사랑하는 '에밀레'를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자 왕실 내 권력다툼에서 흔들리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혜공'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을 할 때의 감정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 대비되는 감정을 진정성있게 표현하는 것과 왕으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한성씨의 모습에서 17년차 배우의 내공과 여유가 느껴진다.

 2010년 뮤지컬 '춘향전'의 '춘향'역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도약한 '에밀레' 역의 서별이씨는 "에밀레는 천민신분 임에도 왕인 혜공과 사랑에 빠지는 연인이자 그를 위해 결국 자신의 목숨을 바치게 되는 비운의 여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맑은 영혼의 인물인 '에밀레'를 표현하기 위해 꾸밈없고 담백한 몸짓표현, 시간과 세월에 따른 '에밀레'의 감정 농도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

 서별이씨는 "서정적 정서와 애절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같이 울고 가슴아파하면서 함께 몰입하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며 "전체적으로 공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캐릭터의 눈짓하나, 손짓하나에 집중하면서 함께 호흡한다면 공연에 더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두 배우는 포부를 묻는 질문에 모두 "무용은 삶의 일부로 다른 고민 없이 행복하게 평생 춤추고 연기하는 것이 꿈"이라는 천생 예술가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두 배우는 "5년간 함께 주연을 맡아 호흡은 말할 나위 없다"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정동극장과 경주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콘텐츠 공동개발의 첫 사례로 2011년 '신국의 땅, 신라'를 제작했다.

 이어 2014년에는 지역문화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상설공연 브랜드 'SILLA: 신라'를 런칭해 2014년 '찬기파랑가', 2015년 '바실라', 2018년 '에밀레'를 선보이며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형광 기자cde123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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