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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거점소독시설 운영 '엉망'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성 모르는 市 담당부서 '도마위'
축산차 2초만에 소독 후 확인필증… 관리감독에 허점
'2인 1조 24시' 매뉴얼 무시, 위탁업체 직원 1명만 근무
수년째 근거 없이 영주축협에 위탁… 특혜 의혹 제기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01일(화) 19:43

ⓒ 경상투데이

 영주시 축산과(과장 강병직)가 관리하는 거점소독시설의 운영행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온 나라를 위협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발생이후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지만 영주시 담당부서의 공직 기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돼지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발병하면 치사율 100%)은 연이어 연천·강화의 양성 판정으로 지난달 30일부터 강화도 돼지(약 3만8000여마리) 전부를 살처분 하는 등 전국이 비상 상태에 돌입해 당국으로 부터 철저한 방역, 확산방지 위해 이동 통제 등 지침 받았지만, 이를 담당하는 축산과는 관심 밖의 일이라는 듯 그저 형식에 그치고 있어 말로만 '영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총력'이다.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은 영주시 장수면 예영로 1850 소재 사업비 4억7800만원(국비 2억3900만원, 도비 7170만원, 시비 1억6730만원)으로 거점 세척, 소독시설 설치 완공해 2017년 1월 2일부터 상시 24시간 (1일 3교대)운영 해왔다.

 1단계 세륜, 세차 2단계 차량외부소독 3단계 오존, 자외선후 대인소독 완료 소독필증 교부받는 시스템으로 됐고, 소독시설의 최대 목적인 2단계의 시간은 약 20초(점검표 예시)기준이다.

 하지만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출입하는 축산관계차량은 충분한 소독은 커넝 약 2초만에 통과후 출구스크린 바로앞 하차 대인실 입실해 소독 후 필증교부 받는다는 것이다.

 마치 이런 과정이 오래전부터의 관행인지 관리자는 사무실에서 나오지도 않고 그 어떤 제재도 없어 실질적인 소독이 이뤄질지 의문이 간다.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에서 영주시 매뉴얼은 공무원 1명을 포함한 2인 1조 24시간 근무체제전환 운영이지만 현재까지도 거점시설관리 수탁한 영주축협 직원 1명만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뿐 아니라 전국 ASF발병후에도 담당자는 며칠 만에 한번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축산팀장(팀장 안은순)은 "축산차량이 한 2분정도 터널에 있고 관리자가 감독해 충분한 소독이 이뤄 진다"고 말해 수초만에 지나가는 것은 모르고  터널(길이 약20m)에 있으면 계속 소독이 되는 듯한 발언을 해 한번이라도 현장점검을 했는지 의문이 갈 정도이다.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는 "주·야간 24시간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힘이 들더라도 앉아 있지 말고 일어서서 근무를 부탁한다"라고 담화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축협과 매년 거점소독시설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운영을 하고있지만 그 민간위탁 근거가 없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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