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시설인 `첨단임상시험센터`를 이달 초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착공한다.  대구시는 60개의 임상연구병상을 갖춘 임상시험 전문시설인 첨단임상시험센터(이하 센터, 시행기관 경북대학교병원)를 총 사업비 417억원(국비 323억, 시비 94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내에 건립한다.  지난 2016년 사업기본계획 수립 후 사업주관 기관을 선정하고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의 의료기관 개설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기본설계, 10월 실시설계, 12월 계약 체결을 거쳐 내년 11월 개소를 목표로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신약 후보물질·의료기기 시제품 등의 안정성 및 효과성 검증을 담당할 센터는 1층에 임상환자 접수·안내·검사가 이루어지는 진료공간, 2층은 임상연구병실과 제반공간, 3층은 행정지원공간, 4층은 분석 및 연구공간, 지하 1층은 설비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건립으로 첨복단지는 기존 4개 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및 한국뇌연구원, 3D융합기술지원센터, 한의기술응용센터 등과 함께 R&D에서 전임상→ 임상→ 인·허가→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의료기업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짐으로써 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임상시험 요양급여 인정 특례(국민건강보험 적용)를 적용받을 수 있어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절감 및 첨복단지 내의 연구기관·기업 및 연계·협력기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